2008. 10. 16. 12:43 Unix/Linux
리눅스를 만난지 어언...
동생이 PC통신하면서 지인을 통해 받았던 5.25inch Floppy 약 30장.. Slackware Linux
설치하다가 중간에 뻑나고..
또 동생이 사온 건잠머리연구소(? 클래스데이타?)의 한글리눅스, 영문리눅스 CD로
이리저리 설치하느라 궁리도 해보고 한글리눅스는 잘 되지 않아서 영문리눅스 CD로
설치하고 해상도도 제대로 못잡고 Window Manager도 제대로 설정되지 않아 twm의
껍데기도 없는 회색 체크무늬화면을 보기까지도 근 2주일이 걸렸던거 같은데...
그때만해도 설치완료까지 걸린 시간이 최소 2시간 30분??
그당시만해도 560MB HDD에서 DOS의 한계로 512MB까지 밖에 인식을 못하던 단점을
극복하고 560MB를 Full로 쓸 수 있다는 것에 매력을 느껴... "엇쭈 이것봐라.."했던 기억..
한번 물고 늘어져보자 싶어 하이텔 리눅스 동호회에서 게시판 담당자도 해보고 PC통신을
이용해 밤이면 밤마다 ppp를 이용한 서버꾸미기 놀이를 하며 새벽3시를 안 넘기면 잠이
오지 않던 기억..
그러다가 운이 좋게도 리눅스코리아라는 회사에서 사회 첫발을 디디고..
IRC를 통해 사람들을 만나면서 IO Linux라는 회사를 만들고자 했던 기억...
움 Intel Server 업체로 옮기면서 한동안 Linux와 멀어져 있다가.. 요즘들어 새롭게
공부를 하려고 하니 다시 배워야 하고, 옛기억도 되살려야 할 부분들이 엄청나게 많네..
Red Hat Enterprise Linux도 5.2가 나왔고 CentOS도 5.2가 나왔고.. 해서 CentOS 홈페이지에
있는 Guide를 보니 죄다 Red Hat Enterprise Linux 문서더구만..
Guide를 보면서 하나하나 다시 정리하고자 Linux 카테고리 및 Red Hat Linux 서브 카테고리를
등록하였다.
우리나라 리눅서중에는 나보다도 실력이 좋은 고수들이 많이 계시지만.. 이제 처음 시작하거나
그리 오랜기간 만져보지 않은 리눅서들에게는 분명 좋은 참고가 될 것이라고 본다.
by pgclks